LG유플러스, 재생에너지 공급사업 진출… VPP, PPA 등 전력 중개사업 진행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6.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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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그린빌리지, 한화시스템과 재생에너지 공급사업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재생에너지 공급, 기업의 RE100 달성, 영세 발전사업 활성화 등 생태계 개선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LG유플러스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에 진출한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산, 기업 RE100 이행 활성화 등 생태계를 개선하고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나선다.

(사진 왼쪽부터)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 반 왕 상무,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 전승훈 상무, 스마트그린빌리지 엄홍찬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태양광발전사업 개발 컨설팅 업체 스마트그린빌리지(대표 엄홍찬), 태양광발전소 관련 ICT 솔루션 및 인프라 전문기업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과 ‘재생에너지 공급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이하 VPP)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 사업 등 전력 중개사업에 진출해 소규모 발전시설이 분산돼 관리 및 안정적인 전력생산이 어려운 재생에너지의 공급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전력 중개 시장에서 VPP 기술 도입이 확산될 경우, 더 많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규모 발전 시설이 생산한 전력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전체적인 전력 공급 시장 생태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기업 고객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RE100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발전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RE100 가입을 요구하고 있어 직접 PPA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두 회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력 중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린빌리지는 태양광 발전자원을 모집하고 RE100 이행방안 등 기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재생에너지발전소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본격적인 협력에 앞서 세 회사는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VPP 사업 강화 및 PPA 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 전승훈 상무, 스마트그린빌리지 엄홍찬 대표,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 반 왕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 전승훈 상무는 “재생에너지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기업과의 협력은 사업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담당 반 왕 상무는 “이번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사업에 당사가 보유한 인프라 설계 및 기술지원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보유 기술력을 최대한 발휘해 총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마트그린빌리지 엄홍찬 대표는 “RE100 이행은 단순한 환경 문제만이 아닌 국가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경제 문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각 기업의 대응 수준은 너무 미미하다”며, “그간의 기업 컨설팅과 현장 경험을 통해 급변하는 RE100 시장에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이번 협업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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