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격 조정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7.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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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숏' 300원 인하, '톨' 동결… '그란데' 300원, '벤티' 600원 인상키로
-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해
-이디야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L사이즈 3200원, EX사이즈는 4200원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8월 2일부터 음료 사이즈별로 가격을 일부 조정하고, 원두 상품군(홀빈, VIA)에 대해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조정에서 톨(355ml) 사이즈는 제외돼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는 기존 그대로 4500원이다. 숏(237ml) 사이즈는 오히려 300원 인하돼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은 8월 2일부터 3700원으로 내려간다.

반면 그란데(473ml)와 벤티(591ml) 사이즈는 현재 가격에서 각각 300원과 600원 비싸진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준 그란데 사이즈는 5300원, 벤티 사이즈는 6100원이 된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원두 상품군인 홀빈과 VIA의 가격도 올리기로 했다. 홀빈 11종은 1만5000원~1만 8000원에서 1만 8000원~2만원으로 오른다. VIA 8종은 5900원~1만5000원에서 6900원~1만5700원으로 가격이 높아진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 역시 600원에서 8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된 점 고객님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스타벅스의 움직임이 다른 경쟁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미지수지만 종전에는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하면 타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곤 했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디야커피를 두고 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디야 본사를 방문해 커피 원두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협조를 요청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디야커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L사이즈 가격은 3200원, EX사이즈는 4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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