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테슬라 등 리콜… 총 4개 사 7개 차종 10만여대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8.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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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개 사 7개 차종 10만 3543대 자발적 시정조치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리콜 대상 여부 확인 가능해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테슬라코리아·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7개 차종 10만 35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발적 시정조치 대상 차종 중 하나인 테슬라 코리아 모델 Y. [사진=국토교통부]
자발적 시정조치 대상 차종 가운데 하나인 테슬라 코리아 모델 Y의 외관. [자료=국토교통부]

기아 프라이드 3만 635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8월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전자제어유압장치의 내구성 부족으로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되고,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높여 리콜 대상이 됐다.

리콜 필요성이 있는 프라이드 차종 제작 일자는 2011년 9월 1일부터 2017년 3월 31일이다.

테슬라 모델Y 등 4개 차종 6만 648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운전자가 후드 열림 상태를 감지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8월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후드가 완전히 열리게 되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대상이 된 차종은 △2020년 12월 8일부터 2024년 6월 25일 사이에 제작된 모델Y △2021년 1월 14일부터 2024년 7월 10일 사이에 제작된 모델3 △2023년 1월 11일부터 2024년 4월 30일 사이에 제작된 모델X △2023년 2월 11일부터 2024년 4월 26일 사이에 제작된 모델S다.

포드 MKX 40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따라 제동 거리가 길어질 수 있어 8월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의 제작 일자는 2013년 4월 2일부터 2013년 11월 5일이다.

지엠아시아퍼시픽 캐딜락 리릭 30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장치(EBCM) 소프트웨어 오류로 마른 노면에서 저속(40km/h 이하) 주행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8월 2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제작 일자는 2023년 1월 18일부터 2024년 6월 26일이며, 301대 중 236대는 미판매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차가 리콜 대상인지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결함을 시정하기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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