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삼성전자가 21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게임스컴은 약 1400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로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00㎡(약 242평)의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할 수 있는 3D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Odyssey 3D)’를 내보인다. 해당 모니터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를 통해 2D 영상을 실감 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선 추적(Eye Tracking),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시선추적은 제품 전면에 내장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공간의 사용자 양쪽 눈 위치를 추적해 결과에 따라 일관된 입체감을 선사하는 기술이다. 화면 맵핑은 가장 선명한 입체감이 보이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3D 모드와 2D 모드를 모두 제공하는 만큼 목적에 따라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한편, ‘오디세이 3D’는 CES 2024에서 게이밍 및 e스포츠(Gaming & eSports) 부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양한 게이밍 파트너십으로 오디세이 체험 기회 확대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디세이 체험존을 마련하고, 오디세이 3D뿐만 아니라 △240Hz 주사율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 △36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 △57형 듀얼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네오 G9 등 게이밍 모니터들을 대거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모니터 신제품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크래프톤의 ‘인조이’ △호요버스의 원신 등 신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3D’를 통해 크래프톤의 신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그래픽을 3D 환경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신제품 3종을 북미·유럽·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하면 주사율 144Hz 이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19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올해 1분기도 금액 기준 20.6%의 점유율을 차지해 여전히 1위에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2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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