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온디바이스 AI 기술력 입증… 이동통신 어워드 수상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9.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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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우수 AI 활용 사례' 선정되며 기술력 입증
온디바이스 AI로 단말과 기지국 연결 상태 최적 제어해 소비전력 절감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적인 이동통신 분야 시상식인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앞선 AI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 기술을 연구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 기술을 연구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세계적인 통신 분야 전문 매체 ‘라이트 리딩’이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온라인으로 수상자를 발표했다.

SKT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에 대한 R&D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문은 이동통신 영역에서 네트워크·단말 성능 향상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활용한 통신사 또는 제조사에게 수여된다.

SKT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향후 일정 시간 이내의 데이터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SKT는 스마트폰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경량화된 AI 모델을 스마트폰 모뎀에 구현해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고,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은 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조사가 하드웨어 측면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노력 등과 병행할 때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지난 2월 S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기술 개발 성과를 전시했으며,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통신과 AI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수상 성과 외에도 SKT는 5G 진화 및 6G 시대에 대비해 이동통신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및 AI 기술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 기술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들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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