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자체 개발 2300톤급 잠수함으로 폴란드 등 글로벌시장 공략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0.10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앞두고 현지서 프로모션데이 개최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2300톤급 수출용 잠수함 HDS-2300 조감도/ 사진 =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2300톤급 수출용 잠수함 HDS-2300 조감도/ 사진 = HD현대중공업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2300톤급 잠수함(모델명: HDS-2300)을 앞세워 폴란드 등 세계 잠수함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해군과 조선산업을 위한 한·폴란드 협력의 새 시대’를 주제로 ‘프로모션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폴란드 의회 안제이 그지브(Andrzej Grzyb) 국방위원장, 발데마르 스크르지프차크(Waldemar Skrzypczak) 에너지위원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진행됐다. 행사에서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2300톤급 수출용 잠수함과 토털 솔루션을 폴란드 측에 선보였다.

행사에는 글로벌 잠수함 생산업체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한국의 LIG넥스원이 함께 참가해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폴란드에 제안 예정인 HD현대중공업 잠수함에 탑재되는 주요 시스템과 솔루션을 직접 소개했다. DNV(노르웨이선급)는 HDS-2300 잠수함에 대한 기본인증(AIP) 설명회를 가졌다.

현지 방산 및 에너지 분야 폴란드 협력사들과 업무협약도 연이어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그단스크의 ‘레몬토와 조선소(Remontowa Shipbuilding)’와 공동 MRO(유지·보수·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기업 ‘PGH2’와는 수소 에너지 분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시장에 최고 성능의 잠수함을 공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며 “오늘 행사가 HD현대중공업의 역량과 강점을 알리는 것을 넘어 K-방산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르카 프로젝트는 현재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한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전세계 11개 조선사들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HD현대중공업은 3000톤급 잠수함(KSS-Ⅲ P)과 2300톤급 잠수함(HDS-2300) 등 2가지 플랫폼을 폴란드 측에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