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아라마크, 식음료 시장 진출… 조리로봇으로 인력난 해소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10.30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체급식 조리 환경 자동·효율화 목표로 협력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뉴로메카가 인력난을 겪는 외식업계에 조리로봇을 선보이면서 단체 급식 시장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뉴로메카와 아라마크가 푸드테크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뉴로메카]
뉴로메카와 아라마크가 푸드테크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뉴로메카]

뉴로메카는 푸드서비스 기업 아라마크와 푸드테크 분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조리로봇 시스템을 적용한 단체급식 위탁사업 제안과 수행 △푸드테크 관련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 및 확산 △전문인력 밀착 지원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근 푸드서비스 분야에서 단체 급식 시장은 힘들고 어려운 조리 업무 환경으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유증기나 고중량 반복작업 등으로 인해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동화를 통한 업무 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뉴로메카의 대량급식 솔루션과 아라마크의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량급식 솔루션을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라마크는 세계 15개국에서 푸드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으로 올림픽, 미국 프로스포츠(MLB, NHL, NFL, NBA 등) 등 스포츠 푸드서비스와 더불어 세계 약 2,000여개 종합병원, 군대 등에서 토탈 푸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약 350개 지점을 확보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로봇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튀김, 누들, 커피 등 다양한 식음료 영역에서 사업을 펴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 등을 대상으로 대량급식 조리로봇 구축 사업을 확대 중이다.

뉴로메카 박영천 부문장은 “로봇 기반 단체 급식 사업은 일반 기업을 비롯해 학교, 병원, 군대 등으로 점차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라며, “단체 급식 사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단체 급식 운영 역량을 갖춰야 하는데 이번 아라마크와의 협업은 국내외 단체 급식 시장을 확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뉴로메카는 식음료 사업에 진심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단체 급식 솔루션 또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고도화해 관련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마크 코리아 김성은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은 국내 푸드테크 발전을 너머 K-푸드테크의 도약으로 생각한다”며, “뉴로메카 로봇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푸드 서비스 효율을 높이는 한편 아라마크의 글로벌 시스템을 통해 K-푸드테크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