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이익 1224억 원 달성…역대 최대 실적 기록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1.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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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본사 /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사 / 사진=케이뱅크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224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0.2% 증가한 수치로 이자 수익과 비이자 수익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한 결과다.

케이뱅크는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가 1205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고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박스’와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가 많은 고객의 관심을 끌며 수신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최고 3%로 인상하고 한도를 폐지하면서 고액 예치 고객이 25% 증가해 3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4% 성장한 22조 원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 역시 16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아파트 담보 대출과 전세 대출의 잔액이 각각 4700억 원과 2000억 원 확대되면서 성장에 기여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대출 중 담보 대출(보증 대출 포함)의 비중이 출범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51.8%에 이르렀다.

케이뱅크는 건전성 지표에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연체율은 0.88%로 낮아졌고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42%로 증가해 안정성을 더했다. NIM(순이자마진)은 2.07%를 기록하며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34.5%로 확대한 데 이어, 향후 고객 맞춤 상품을 강화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선점을 목표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해 9월 말 기준 후순위 대출까지 확장했다.

케이뱅크 최우형 행장은 "3분기에는 분기 및 연간 기준 모두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건전성 개선과 상생 금융 실천에 성과를 보였다"며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 중소기업 대출(SME) 확대, 기술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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