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눈앞… 일부 거래소서 9만9000달러 돌파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1.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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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비트코인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0만 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큰 탄력을 받고 있으며, 일부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9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2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8227달러(약 1억375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4.17% 오른 수치다.

특히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는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9만9055달러(약 1억3868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같은 시간 3366달러(약 47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9.25%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일정에 맞춰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그동안 가상자산 규제 강화론자로 평가받아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가상자산 정책을 담당할 백악관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을 불러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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