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외식산업 정보 포탈 aTFIS 누리집에서 매장 맞춤형 경영 진단이 가능한 '더 외식 나침반' 서비스를 시범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외식사업자는 사업자 인증 절차를 거쳐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월 주변 지역의 같은 업종 업체들과 비교해 본인 식당에 대한 ▲매출 분석 ▲고객 분석 ▲리뷰 분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매출 분석 기능은 내 매장이 매출액 기준으로 읍·면·동, 시·군·구, 시·도 내 동종업 사이에서 상위 몇 퍼센트(%) 수준에 있는지 알려준다.
또 지역의 동종업 시장 규모, 점포 수, 점포당 평균 매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 분석 기능에서는 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특성 정보(남녀·나이별 비중, 개인·법인 고객 비중) 등을 제공한다.
나아가 전국 17만여 개의 식당에서 본인 식당과 같은 업종을 방문한 사람들의 나이에 따른 선호하는 메뉴 상위 5개 정보도 함께 보여준다.
리뷰 분석 기능은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식당별 고객 리뷰 정보를 분석해 내 매장의 강점과 동종업체 대비 보완이 필요한 점을 제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나침반 서비스는 외식사업자가 주문과 결제를 처리하고 관리하는 포스(POS)의 정산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 매장의 수준과 방문객 특성 정보 등을 포함한다.
또 식당 사장님들의 매장 경영전략 수립과 메뉴 구성, 가격 설정, 운영 효율성 개선 등 여러 방면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T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은 메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메뉴 분석 기능 ▲전국 3850여 개 읍·면·동 단위의 외식 사업체 수 ▲외식 시장 규모(신용카드 결제 총액) ▲외식 이용자 수(결제자 수) ▲메뉴 가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별 외식업 현황판 기능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T와 농식품부는 이번 나침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면서 이용자 만족도와 성과를 평가해 정규사업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