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11만2000대 이어 내년에는 20만3000대 감소
일본 2년간 60만대↓ 전망‧2027년 관세 15% 하향 전망
일본 2년간 60만대↓ 전망‧2027년 관세 15% 하향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최근 미국의 고강도 자동차 관세 부과 여파로 한국의 승용차 생산량이 2년 동안 31만대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부터 부과한 자동차 관세와 상호 관세 영향으로 한국 승용차 생산량은 올해 11만2000대, 2026년 20만3000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세계적으로 보면 올해 승용차 생산량은 총 94만4000대 감소하고 관세 역풍은 내년에도 이어져 2026년 글로벌 승용차 생산량은 총 77만8000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감소 폭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30만대로, 총 60만대의 승용차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은 올해 1만2000대에서 내년 25만1000대까지 감소하고, 중국은 올해 19만8000대, 내년에는 50만3000대의 차량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S&P 글로벌 모빌리티 측은 “최소 향후 2년 동안 미국의 관세 부과가 전 세계 승용차 생산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가 주도하는 자동차 관세 부과는 내년까지 유지되다 2027년에는 15%(캐나다·멕시코는 12%)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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