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4178억원·영업이익 583억원…매출 2.8%·영업익 40.8% 감소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고환율이 항공업계 실적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40%나 급감했다.
진에어는 올해 1분기 매출 4178억원, 영업이익 583억원, 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0.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 이후 코로나19 영향이 걷히면서 10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에어측은 이번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공급 증가에 의한 경쟁 심화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사업 환경이 불투명하지만 신속히 대응해 세밀한 수요 분석과 효율적 기재 운영 등을 통해 매출 하락세는 최대한 방어했다"고 밝혔다.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제 정세가 불확실하고, 유가 및 환율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인천~이시가키지마·칭다오, 부산~나고야·울란바토르 등 취항 노선을 확대하고 탄력적인 공급 운영과 해외 시장 개발 등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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