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비에이에너지가 글로벌 안전 물류 시장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비에이에너지는 배터리 물류 안전 솔루션(Battery Logistics Safety Solution, BLSS)의 대표 제품인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attery Safety Box, BSB)를 중동 지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중동향으로 선적된 BSB는 안전관리시스템(SMS)이 탑재된 제품으로, 중동 시장 내 첫 진출이자 향후 공급 확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의 BSB는 배터리 보관 및 운송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고기능 플랫폼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지보전 기능을 통해 화재 및 이상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수출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등 기존의 주요 국가에 이어 중동까지 공급망을 확장함으로써, 비에이에너지의 안전 기술력이 국제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다.
또한, 중동뿐만 아니라 현재 호주 및 뉴질랜드 납품도 확정되며, 현지 수출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까다로운 안전 인증과 고도의 기술 기준을 요구하는 오세아니아 시장에서도 비에이에너지의 제품이 선택받으며, 회사의 글로벌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비에이에너지는 HD현대인프라코어, 볼보그룹코리아에 이어 올해는 볼보자동차코리아에도 제품을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며, 현재는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프로젝트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차량 제조 전·후단에 걸쳐 적용 가능한 BLSS 제품군은, 배터리 물류 전 주기에서의 안전을 책임지는 통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공단의 배터리 안전관리 매뉴얼 제작 용역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 관련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는 비에이에너지가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영역에서도 신뢰받는 안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BLSS는 단순한 물류 장비가 아닌,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안전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안전 기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