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그로우파워코리아, 코스모스랩과 ‘물배터리 기반 ESS 표준 수립 및 개발’ 추진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5.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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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 “국내 ESS 산업의 기술적·제도적 진화 이끌 중요한 이정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선그로우(Sungrow)의 한국법인 선그로우파워코리아(지사장 김호섭)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저장 기술을 보유한 코스모스랩과 협력해 물배터리(Water Battery)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 및 새로운 표준과 제도 수립에 나선다.

(사진 왼쪽부터) 코스모스랩 이주혁 대표와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김호섭 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선그로우파워코리아]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코스모스랩은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물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SS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향하는 친환경, 안전성 중심 에너지 시장 확대 전략과 맞물려 국내 ESS 산업의 기술적·제도적 진화를 이끌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태양광 인버터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국내 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스모스랩은 세계 최초로 펌프를 사용하지 않는 아연-브롬 기반 물배터리를 개발하고, 이에 기반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ESS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혁신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물배터리 기반 ESS 솔루션 공동 개발 △관련 신제품의 표준 및 제도 수립 지원 △기술 매칭 및 표준화 작업을 위한 상호 기술 지원을 본격화한다.

특히, 코스모스랩은 물배터리 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신규 표준 제정 및 제도 구축 업무를 주도하며, 선그로우는 물배터리 기반 ESS 솔루션과 자사의 전력변환장치(PCS)간의 기술적 연계를 지원한다.

선그로우는 표준 및 제도 수립 과정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친환경·고안전성 ESS 기술의 보급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ESS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한국 ESS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제도 측면에서 ESS 산업의 생태계 혁신을 추구하는 포괄적 협력으로 평가된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김호섭 지사장은 “화재 안전성과 친환경성이라는 물배터리의 차별화된 강점이 앞으로 ESS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며, “코스모스랩과 함께 물배터리 기반 ESS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새로운 표준 제정에도 적극 나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모스랩 이주혁 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물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ESS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가겠다”며, “선그로우파워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은 물론 제도적 기반 마련까지 적극 추진해 국내외 ESS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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