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지멘스가 유럽 최첨단 유제품 가공 공장 중 하나인 독일의 작센우유 레퍼스도르프(Sachsenmilch Leppersdorf GmbH)에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인 센서아이(Senseye)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시범 적용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과 운영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센서아이 예지 보전 솔루션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진=지멘스]](/news/photo/202506/65463_74997_4058.jpg)
지멘스는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인 센서아이를 통해 365일 연중무휴로 엄격한 품질 기준 하에 운영되는 작센우유의 설비 가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센우유는 우유, 버터, 요구르트, 치즈, 유아식용 유제품부터 바이오에탄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 공정이 자동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운영되는 첨단 설비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번 구축 사례는 대규모 생산 환경에서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가동과 거의 100%에 달하는 장비 가용성 유지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지멘스가 작센우유가 연중무휴 엄격한 품질 기준 하에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작센우유의 생산 환경은 상호 연결된 최신 설비로 구성돼 있어 대량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는 센서아이의 시범 적용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했다. 센서아이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현재 및 미래의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사전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해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시범 적용 기간 동안 작센우유의 복합적인 생산 환경에서 특히 유용한 것으로 입증됐다.
시범 프로젝트에서는 온도, 진동 수준, 주파수 등 다양한 설비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판단을 도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고장 시나리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제어 시스템에 축적된 기존 데이터의 통합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한, 진동 모니터링을 위한 신규 진동 센서와 Siplus CMS 1200 측정 시스템도 추가로 설치됐다.
지멘스는 기술적 전문성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작센우유의 유지보수 팀을 적극 지원했다.
작센우유의 기술 관리자이자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롤란드 지펠(Roland Ziepel)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지멘스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 측면에서도 탄탄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지멘스의 교육과 솔루션 도입 과정을 거친 후, 작센우유는 내부적으로 프로젝트를 이어 받아 시범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센서아이를 적용한 시범 적용 프로젝트에서는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을 줄여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작센우유는 센서아이를 활용해 고장 펌프를 조기에 감지함으로써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그 규모는 수억 원대에 달한다며 시범 프로젝트는 이미 투자 대비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고객 서비스 부문 마르게리타 아드라냐(Margherita Adragna) CEO는 “센서아이를 통한 작센우유 지원 사례는 점점 복잡해지는 산업에서 효율성과 경쟁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발걸음”며, “지멘스의 AI 기반 유지보수 코파일럿 센서아이 (Maintenance Copilot Senseye)의 지속적인 개발 또한 정비 운영을 변화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작센우유는 센서아이 솔루션을 SAP 설비 관리 (Plant Maintenance) 시스템과 연동해 정비 알림의 자동 전송을 통해 정비 계획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