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車 배터리 점검 필수… 온도 신경 써야”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7.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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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여름철 차량 배터리 실용적 점검·관리 요령 안내
한국앤컴퍼니그룹 티스테이션에서 차량용 배터리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한국앤컴퍼니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기 위한 차량 배터리 점검 방법 및 관리 요령을 9일 소개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배터리 성능을 저하해 시동 불량이나 방전 사고 위험을 높인다. 이에 한국앤컴퍼니는 평소 배터리 상태 점검과 계절에 맞는 관리법 숙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이상을 알리는 신호는 △스타트 모터 회전 약화 △헤드램프 밝기 변화 △클랙슨 소리 약화 등이 있다. 단자 주변 이물질은 전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 브러시를 이용한 정기적인 청소가 권장된다.

MF(무보수형) 배터리의 경우 상단의 ‘인디케이터’ 색상을 통해 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녹색은 정상, 흑색은 충전 필요, 백색은 교체 시점을 의미한다.

차량용 납축전지(2차전지)의 수명은 통상 2~3년이나,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한 전해액 증발과 전압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실내 주차, 장기 미운행 시 주 1회 이상 시동 걸기 등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차량의 전장 부품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배터리 전압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수명도 단축될 수 있다. 특히 블랙박스는 배터리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모하며, 장시간 사용 시 전압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주차 중에는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을 위해 블랙박스 절전 상태 설정과 12.4V 이상의 적정 전압 유지를 권장한다.

공회전 제한 장치(ISG) 기능 역시 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만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어, 전력 소모가 지속되면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실제로 블랙박스 상시 사용 차량에서 ISG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앤컴퍼니는 설명했다.

배터리 교체 시에는 차량별 요구 전압과 규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한국 배터리 공식 웹사이트의 ‘배터리 검색 서비스’는 차량 제조사·차종·연식에 맞는 제품을 안내한다. 또한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의 온라인 플랫폼 티스테이션닷컴에서도 차량 번호 입력만으로 적합한 배터리 조회가 가능하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배터리는 단순 소모품이 아닌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으로, 특히 여름철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불필요한 교체를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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