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태양광발전소가 확대됨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O&M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O&M을 외면하는 발전사업자도 상당수다. 특히, 1MW 이하의 소규모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짙다.

발전수익도 다소 적고, 발전소 규모도 작다 보니 고정적으로 O&M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너지서비스 김영직 대표는 태양광발전소의 O&M을 건강검진에 빗대며, 소탐대실을 경고했다.
김영직 대표는 “태양광발전소 유지보수(O&M)는 사후대처가 아닌 사전예방, 우리가 건강검진을 하는 것과 같다”며, “질환이 발병한 뒤 치료하면 큰 비용이 들지만, 발생 전에 치료하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05년 설립된 한국에너지서비스는 발전소 설계·시공, 기자재 유통, O&M 등 신재생에너지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O&M은 2009년부터 본격화하며, 사업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4년 선보인 O&M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톰스(Total O&M Service System, TOMSS)’는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김 대표는 “TOMSS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수익 극대화를 위한 종합 유지보수 관리 플랫폼”이라며, “AI 기반의 스마트 통합관제센터와 분야별 전문 엔지니어가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진단을 통해 발전설비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식별하고, 최적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서비스가 그동안 태양광 O&M 시장에서 보여준 주요 성과는?
당사의 O&M 서비스는 풍부한 시공 경험에 기반한다. 신속한 현장 대응 및 사후관리가 가능한 전문 설비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전사업자 맞춤형 컨설팅으로 최적의 발전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구조물 제작, 기자재 유통 등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구축해 시공 과정에서부터 발전소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해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 및 열화 진단 기술 확보하는 등 O&M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통합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 ‘톰스’의 역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으로 발전 효율 및 관제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O&M 모니터링 등을 통합 관제한다. 발전소에 문제 발생 시 본사에 구축한 전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1차적으로 확인하고, 빠른 후속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한다. 현장 대응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 무료 컨설팅도 지원하며,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국에너지서비스의 태양광 O&M 과정은?
앞서 소개한 ‘톰스’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제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점검에서도 한국에너지서비스만의 특화 기술력을 접목했다. 전문 세정제를 활용해 모듈의 발전 효율 저하를 방지(SPC-10 세척제)하고, 인버터의 성능 유지 및 수명을 연장(BTS-77 세정제)한다. 이와 함께 모듈의 발전 효율 극대화를 위해 세정제에 청소로봇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발전 효율을 평균 7~15%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장 점검에서는 모듈/인버터 세척, 배선/구조물 점검, 제초 작업, 음영 진단 등의 전 과정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드론,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해 고정밀 점검도 진행한다. 또한, 발전사업자 요청 시 입찰 대행 업무 지원,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자산 관리 업무도 지원하며 발전소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서비스가 태양광 O&M 시장에서 가지는 경쟁력 및 차별점은?
시공부터 O&M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토털 솔루션 기업’이라는 점이다. 소위 다방면으로 뛰어난 육각형 기업이다. 시공 단계부터 발전소의 특성과 잠재적 문제를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어 O&M 시 발전소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일관된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발전사업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시공과 O&M 주체가 동일하기에 문제 발생 시에도 책임 소재가 명확해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다른 경쟁력은 자체 기술력 기반의 ‘스마트 O&M’ 시스템이다. 단순 인력 기반의 O&M을 넘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정적인 자원 및 인프라 확보도 당사만의 차별점이다. 태양과 구조물을 직접 제작하기에 자재 수급의 안정성 확보 및 시공·유지보수 과정에서 필요한 맞춤형 구조물 대응이 용이하고, 태양광 기자재를 직접 유통하기에 신뢰성 있는 공급 및 교체가 가능하다.
전기 시설인 태양광발전소는 안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최근 주차장, 건물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많이 건설되는 만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인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안전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하는 한국에너지서비스는 그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으며,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태양광 O&M 시장에서 한국에너지서비스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O&M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ESS,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최적화된 O&M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당사의 목표다. 이를 위해 자체 R&D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O&M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며, 스마트 O&M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IT 전문 인력과 현장 유지보수 인력의 융복합 교육을 강화해 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한국에너지서비스는 “자연을 아름답게, 사람을 건강하게, 세상을 유익하게”라는 비전을 통해 국내 태양광 O&M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