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3%...TK·PK에서도 과반 이상 [한국갤럽]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7.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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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와 중도층서 높은 지지율 두드러져
정당 지지도, 민주당 43%...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
국민의힘 19%로 기록...4년 8개월만 최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3%를 기록하며 대다수 지역과 연령층에서 과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와 중도층에서의 높은 지지율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4년 8개월 만에 20% 아래로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의견 유보는 14%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5%), △대전·세종·충청(63%) △서울(63%) △인천·경기(62%)에서 지지율이 60%를 웃돌았고, 대구·경북(55%)과 부산·울산·경남(55%)에서도 과반이었다.

18∼29세(47%)와 70대 이상(47%)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과반이었다. 40대 지지율이 83%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76%로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69%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은 40%가 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보층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91%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경제·민생'(15%),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2%), '외교'(15%), '추경·재정 확대'(7%), '인사(人事)'(6%) 등이 꼽혔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지난 조사 결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9%로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건 2020년 11월 17∼19일 시행한 조사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4%포인트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그 외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7.2%,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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