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024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미래 전략을 담은 ‘2024/25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친환경 가치사슬(Eco Value Chain) △지속가능한 제품(Sustainable Product) △책임 있는 참여(Responsible Engagement) 등 글로벌 ESG 비전을 기반으로 한 해 동안의 한국타이어 지속가능경영 실천 내용을 다각도로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에는 ‘유럽 지속 가능성 보고 기준(ESRS)’의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시 대상 지표 결정 과정에 사회·환경·재무적 영향을 반영하는 고도화된 체계를 소개했다. 또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를 포함해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 관련 공시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춘 ESG 경영 내재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기후변화 및 자원순환 주요 관리 8대 이슈를 선정하여 관리 현황 및 향후 과제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완화 △에너지 효율성 관리 △유해·화학물질 관리 △자원순환 관리 △근로자 건강 및 안전 △근로자 인권 존중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연구개발 및 기술 혁신이 포함되며, 각 이슈별 주요 실행 내용과 성과를 포함했다.
글로벌 ESG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 산림전용방지규정(EUDR)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사 차원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천연고무 공급망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 구축과 정기적 점검, 보고 체계를 마련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수립했다. 아울러 해외 권역별 ESG 이슈 파악 및 분석을 토대로 추적 관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뒷받침하는 내부 운영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ESG 중심의 경영 기조를 더욱 명확히 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ESG 관리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타이어 산업의 순환경제 체제 전환을 앞당기는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해 효성첨단소재, SK케미칼과 함께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 적용 타이어 상업화에 성공했다. 친환경 분야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 지속가능원료 77% 적용 전기차 전용 타이어 양산, 폐타이어 열분해 오일 기반 ISCC PLUS 인증 카본블랙 3종 양산 적용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밖에도 생물다양성 활동을 통한 글로벌 기후변화 및 해양 생태계 보호, 인권경영 및 임직원 성장 지원, 국내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