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특사 김종인 대신 박용만…대통령실 "金, 흔쾌히 응낙"
  • 성기노 기자
  • 승인 2025.07.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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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오른쪽)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회동,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인더스트리뉴스 성기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대미특사단 단장으로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임명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7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도 함께 특사단으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특사단장으로,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을 단원으로 내정한 바 있으나 이 가운데 김우영 의원을 제외한 두 명을 교체했다.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연합뉴스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연합뉴스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 최고위원이 김 전 위원장의 내정에 반대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일부 언론에 포착되면서 잡음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김 전 위원장에게 명단 변경에 대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의 오찬 이전에 제가 김 전 위원장을 미리 뵙고 사정을 설명드렸다"며 "김 전 위원장도 이해한다면서 흔쾌히 응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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