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납품까지 실시간 정보 공유로 생산성 향상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으로 원가관리·수익성 개선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트림블 코리아(대표 박완순)는 17일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철골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테클라 파워팹(Tekla PowerFab)’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클라 파워팹을 도입하면 철골 제작사들은 제작의 모든 공정에서 페이퍼리스(종이를 쓰지 않는) 업무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트림블 코리아 3D BIM 전문 엔지니어 전성민 프로 [사진=트림블]](/news/photo/202507/67311_77392_110.jpg)
이날 제품 설명에 나선 트림블 코리아 3D BIM 전문 엔지니어 전성민 프로는 “테클라 파워팹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돼 있어서 설계부터 납품까지 정보의 연결성이나 정확성들이 떨어질 이유가 없고,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들을 훨씬 현격하게 줄어들 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클라 파워팹을 도입하면 설계부터 납품까지 전 공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할 수 있고, 각 공종별, 작업자별, 관리부서별 실시간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또한 생산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필요한 시간에 정확한 정보제공도 가능하다. 공장-현장-사무실 간 데이터가 단절 없이 공유된다는 점도 특징으로 한다.
테클라 파워팹을 통해서는 견적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도면 및 기타 프로젝트의 문서를 관리할 수 있고, 프로젝트의 일정 역시 관리 가능하다. 도면 및 프로젝트 정보를 접근하고 공유할 수도 있으며, 사무실에서나 이동 중에도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
구매 부문에서도 테클라 파워팹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BIM 모델을 활용해 정확한 BOM 관리를 도와주고, 모든 자재의 최적화 구매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 다양한 단가 카탈로그의 손쉬운 관리를 도와주고, 종이 없는(paperless) 자재 수령 처리도 지원해준다.
![디에스텍(DSTECH) 최홍규 이사 [사진=트림블]](/news/photo/202507/67311_77393_146.jpg)
다음 연사로 나선 디에스텍(DSTECH) 최홍규 이사는 테클라 파워팹 기반에서 철골 생산의 효율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이어갔다. 그는 특히 테클라 파워팹을 통해 철골 생산 및 제작 관리 프로세스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 이사는 기존 철골 제작 업체들의 애로사항들에 설명했다. 그는 “경영진이나 공장장들의 경우 의사결정을 할 때에 있어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보니 원가 관리나 수익성에 관련된 부분에서 어려운 점들이 있었다”며, “영업 같은 경우에도 실제로 견적 단계에서 진행을 하려고 하면, 굉장히 제한돼 있는 데이터로 견적을 진행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클라 파워팹을 도입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최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파워팹을 도입하면 전체에 대한 비용이나 손실률 등의 데이터를 굉장히 정확하게 뽑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노력은 훗날 더 필요해질 수 있다는 게 최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현장의 작업자분들의 연세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고 외국인 노동자도 굉장히 많이 있는 상황이라 철골 제작 업체들이 로봇 자동화나 로봇 용접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관심이 많다”며 “그렇기에 테클라에서도 정확한 용접 데이터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트림블(Trimble)은 1978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산업 기술 기업으로, 현재는 본사를 콜로라도주 웨스트민스터에 두고 있다. 트림블은 정밀 위치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융합해 건설, 토목, 지리공간(측량 및 지도화), 농업,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의 사업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