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등 지역 정치권 총출동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부산을 찾아 해양수산부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등 지역 발전 전략을 시민들과 직접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부산·경남(PK)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해양수산 거점 도시로서 부산의 역할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23일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시민들과 만나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 광주, 7월 4일 대전에서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PK(부산·경남)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는 해양수산부 이전, 북극항로 개척 사업 진행상황 등 부산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부산 지역 국회의원, 부산 지역 단체장들이 참석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14일부터 부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자유 토론을 펼칠 시민 200명을 이 대통령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공개 모집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한 해수부 이전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까지, 저마다 자유롭게 토론하며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타운홀 미팅’ 참여 시민 공개 모집 배경에 대해 지난 4일 충청 지역 ‘타운홀 미팅’에선 지역 주민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나, 지역 현안과는 관련 없는 민원들이 쏟아져 보완을 위해 미리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PK 민심과 국정 동력을 동시에 겨냥한 이 대통령의 행보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부산 주민들과 타운홀미팅을 열기로 했다가 전국적인 폭우 피해를 고려해 이를 취소한 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정부 및 지자체와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