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들, 국산 디스플레이 부품에 관심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일산 킨텍스에서 소재부품, 바이오의약, IT․소비재 등 유망분야 3개 수출상담회가 동시 개최됐다. 자동차부품, 항공, 기계부품 등 소재부품분야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하는 ‘글로벌 파트너링와 국산 의약품 수출 촉진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파마 플라자’, IT․소비재․전력기자재 분야 수출확대를 위한 ‘혁신기술 플러스 수출상담회’에 해외 유망바이어 총 191개 사가 방한했다.
![해외 유망바이어들이 참가한 GP-KOREA 상담회에서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이 수출을 위한 상담회에 임하고 있다. [사진=코트라]](/news/photo/201711/20304_9952_292.jpg)
‘GP KOREA 상담회’는 산업부가 주최하는 소재부품-뿌리주간과 연계해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소재부품분야 전문 수출상담회다. 유럽 TV시장 1위 기업인 베스텔(VESTEL), 유럽 3대 가전 기업인 아르첼릭(Arcelik) 등 터키의 가전 및 기업 8개사가 상담회에 참가해 백색가전 및 디스플레이 부품 등에 대해 상담했다. 특히 아르첼릭(Arcelik)은 2016년 GP KOREA 상담회를 통해 만났던 K사와 부품조달관련 MOU도 체결했다.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기업간 성공사례도 창출됐다. 먼저, 국내기업 J사는 일본 도쿄일렉트론디바이스(Tokyo Electron Device)와 500만 달러 상당의 통신장비 부품 관련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R&D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H사는 캐나다 디어-히타치(Deere-Hitachi)와 산림장비 부품과 관련해 MOU를 체결했고, R사는 멕시코 핀투라(Pintura)와 금형부품수출 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바이오 파마 플라자’는 KOTRA가 의약품 분야에 특화해 개최하는 최초의 수출상담회다. 세계 의약품 시장은 1,200조원(1조 6백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산 의약품 수출은 31억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속적인 수출경쟁력 강화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혁신기술 플러스 수출상담회’는 소비재, IT, 전력기자재 등 혁신기술 제품의 수출과 그동안 KOTRA 사업에 참여한 바이어의 수출성과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상담회에서 기능성화장품, 미용기기, 스마트홈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MOU를 체결한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개방성과 융복합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종합 개최해 우리 기업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