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벤처 기업의 강력한 후원자 될 것’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정부의 일자리·소득 중심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추진할 핵심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본격 출범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벤처기업부 출범식에서 '중소기업과의 약속' 정책방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news/photo/201712/20363_10012_2258.jpg)
홍종학 중기부장관은 “현재 우리는 세계화와 기술 진보로 인해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고 전제하며 중기부가 이런 과제 극복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서울 코엑스몰에서 중소·벤처, 소상공인 대표단과 주요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하고 강력한 중소·벤처, 소상공인 육성 의지를 천명했다.
중기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원스톱 애로 해결을 위한 일관 지원체계 도입을 밝혔고, 생활밀착 규제·불평등 규제·신산업 진입규제 등 3대 불합리 규제를 혁파하기로 했다.
또 공공재원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창업·벤처기업의 강력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국가를 조성하고, 투자-회수 선순환 생태계 구축, 동반성장과 스마트공장 구축 등 상생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한편, 중기부는 앞으로 산하기관과 지역거점별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중복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과의 기능조정자의 역할을 맡게 되고, 중소기업으로 유입되어야 할 자금이 부동산에 매몰되어 있는 상황도 개선에도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자금들이 벤처나 중소기업에 수혈되어야 산업의 성장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또 내년으로 계획된 최저임금에 맞춰 중소기업간 애로사항 해결도 시급한 현안이라 하겠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도 벤처로 시작해 혁신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어왔고 외환위기 때에는 혁신 벤처기업이 위기극복을 견인했다”면서 “중기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수호천사와 세일즈맨이 되어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