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HPC 워크로드 성능 개선… 설계 가능성 확장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11.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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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와 GPU 기술을 활용해 시뮬레이션 속도와 에너지 효율 2배 향상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알테어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시뮬레이션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2배 가량 높이는 설계·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AI(인공지능) 생태계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을 선언했다.

알테어가 자사 설계·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알테어 하이퍼웍스에서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와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사진=알테어]
알테어가 자사 설계·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알테어 하이퍼웍스에서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와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사진=알테어]

알테어는 자사 설계·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알테어 하이퍼웍스’에서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와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아키텍처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알테어는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 작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부 테스트 결과 엔비디아 그레이스 호퍼 GPU 시리즈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빠른 시뮬레이션 속도를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알테어 솔버의 실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엔비디아 그레이스와 그레이스 호퍼 아키텍처는 고성능 컴퓨팅과 AI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것으로 성능, 효율성,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력 제약이 있는 데이터 센터에서도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원활히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레노버는 알테어의 충돌 해석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오픈라디오스’를 활용한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가 기존 서버 구성 대비 최대 2.2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알테어 하이퍼웍스’ 사용자는 엔비디아의 최신 CPU와 GPU 하드웨어를 활용해 시뮬레이션과 설계 작업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복잡한 시뮬레이션이나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과 효율을 제공한다.

현재 엔비디아 그레이스와 그레이스 호퍼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알테어 솔루션에는 △옵티스트럭트 △라디오스 △오픈라디오스 △울트라플루이드엑스 △나노플루이드엑스 △PBS 프로페셔널 △그리드엔진 등이 있다.

알테어 샘 마할링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그레이스와 그레이스 호퍼 아키텍처에서 알테어 솔루션이 최고 성능을 발휘한 것은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엔비디아의 CPU와 GPU 기술을 활용해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로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코스타 엔비디아 HPC 및 양자 컴퓨팅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와 알테어가 컴퓨터 지원 설계(CAE) 워크로드 가속화를 위해 수년간 노력해 온 성과”라며, “그레이스 CPU와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아키텍처에서 알테어의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할 뿐 아니라 설계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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