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서 항공기 화재…승객 6명 부상, 176명 전원 비상 탈출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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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항공기 화재에도 정상 운영
28일 오후 10시 30분께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진화하고 있다. 승객 등 170여 명이 모두 비상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 10시 30분쯤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진화하고 있다. 승객 등 176명이 모두 비상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지난 28일 오후 10시 26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 승객들이 비상탈출하는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가 발생한 항공기는 이날 오후 10시 58분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탑승하던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 등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지만 대피 과정에서 6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화재는 1시간 16분 지난 오후 11시31분 완전히 소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15분쯤 김해국제공항 주기장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부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꼬리 부분에서 발생한 불길은 동체 쪽으로 확산됐고, 승무원들은 즉각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모든 승객을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당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차 12대와 45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후 11시31분 화재를  진압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사고 현장에서는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가 가동됐다.

사고 수습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예방 조치 적절성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화재 여파로 대만행 이스타 항공 비행기와 필리핀행 진에어 비행기 등 2편이 각각 40여분 지연 출발했다.

김해국제공항은 설날인 29일  오전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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