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성기노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중국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우 의장은 4박 5일간의 방문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원장 등과 회동을 열어 경제 협력 강화,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및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의장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우 의장은 이를 통해 계엄 정국 이후 국회의 민주주의 회복 노력을 설명하는 등 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인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의장실은 설명했다.
오는 7일에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 정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우 의장은 또한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호혜적 경제 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한중 협력 증진을 비롯해 올해 10월 개최될 ‘2025 APEC 경주’의 성공적 개최 지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의 보존 및 관리, 인적·문화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우 의장은 안중근 기념관, 자오린(兆麟) 공원(옛 하얼빈공원) 등 하얼빈 소재 항일 유적지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김용만, 국민의힘 이헌승·배현진,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