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가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누구나 쉽게 에너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 취약 지역을 지원하는 혁신적 경제 모델로 경기도의 ‘경기 RE100 기회소득 마을’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 RE100 기회소득 마을’은 태양광을 통해 매일 생산된 전기를 판매한 수익을 마을 주민들이 매달 배당금처럼 받는 사업이다.
2023년 해당 사업에 참여한 포천의 마치미 마을은 마을 내 33세대가 협동조합을 구성해 49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지난해 6월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수익금으로 부지 임대로 선납비, 보험료 등 부대비용 정산을 마친 마치미 마을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배당금 지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배당금은 약 20만원으로, 일사량이 증가하는 3월부터는 발전수익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시 어석1리도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4,33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마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285kW 규모로, 월 16만원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에이치에너지의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 역시 협동조합 투자금으로 설치한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을 매달 이자 형태로 배분한다.
모햇은 현재 전국 2,000여개 이상의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한의 전력을 생산한다. 2025년 1월 결산 공시 자료에 따르면, 모햇 태양광발전소의 평균 발전 시간은 3.8시간으로, 전국 평균 3.3시간보다 0.5시간 높다. 모햇은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400억 원 규모의 Pre IPO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모햇은 공장, 건물 등 빈 옥상에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에 1.5배 가중치가 적용된다. 이를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와 20년 고정가격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기 판매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를 지향하는 글로벌 움직임에 따라 태양광에너지의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며, “사시사철 변함없는 태양에서 얻는 수익은 불안정한 노후를 위한 안정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