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통신사 주도 AI 협력 가속화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3.04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멤버사 최고 경영진 총회 개최… AI 관련 임원들 모여 협력 모색
유영상 CEO “회원사 확대·협력 강화 통해 AI 혁신 가속화할 것”
@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SK텔레콤(SKT)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통신사들의 인공지능(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총회를 열고 AI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앤(e&) 그룹 전시관에서 진행된 총회에는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Singtel) 그룹 CEO, 아나 입 싱텔 그룹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 타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가 참석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 및 향후 협력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SKT를 포함한 멤버사들은 이날 오후 전세계 이동통신·모바일 업계 리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통신사 주도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라운드테이블은 △AI 네이티브 텔코로의 진화 △AI와 파트너십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 △AI인프라 청사진 구축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유영상 CEO는 기조 연설을 통해 AI라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통신사에도 전례 없는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AI 서비스 확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조성한다는 SKT의 중장기 전략으로, △AI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 등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 AI 인프라를 구축해 AI 혁신을 위한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유 CEO는 AI의 완전한 가치 실현을 위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통신사들의 국경 없는 AI 파트너십이 가져올 통신 분야의 혁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유 CEO는 “SKT는 회원사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AI 혁신을 가속화하려 한다”며 “통신사들의 글로벌 AI 동맹은 AI의 실제 응용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신사, AI 기업, 정책 입안자 간 협력을 성공의 열쇠로 강조하며 “통신사들은 지금 차세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함께 AI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