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의 자회사인 AI 의료 전문기업 라온메디가 AI 치과 투명교정 소프트웨어 ‘Laon Ortho(라온 올쏘)’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미국 FDA 심사를 통과했다.

라온메디가 개발한 ‘Laon Ortho’는 AI 치과 투명교정 소프트웨어로 교정을 위해 스캔한 치아 데이터를 CBCT(Cone Beam CT) 통해 치근을 포함한 치아를 AI로 분리하고 3D뷰로 보여주는 혁신적인 의료 AI 기술이다.
최근 ‘Laon Ortho’로 제품명을 변경하면서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새로운 기능 추가 및 등록 요건에 따른 판매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받은 기능은 한번의 클릭으로 치아교정 및 치료계획 수립과정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One click 투명교정 셋업’으로 발치 및 비발치 여부를 고려한 초기 투명교정 치료 계획을 신속하게 예측함으로써 진료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여기에 단계별 치아의 개별 움직임과 이동 시기를 설정해 세밀하고 체계적인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Timeline 기반 정밀 치료’ 기능이 추가됐으며, 모든 치료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관리함으로써 진료실은 물론 상담실과 기공실 등 병원 내 필요한 곳에서 환자의 3D 치료 계획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기술도 함께 승인 받았다.
또 ‘Extraction & Pontic’ 기능이 추가되면서 교정 기술에서 발치나 결손치, 인공치아 등의 치료 및 토털 교정 계획을 수립하는 등 치료의 난이도가 있는 환자에게도 심미성과 예측성을 갖춘 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라온 올쏘에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FDA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며 “AI 투명교정 분야의 혁신을 통해 미국 의료시장에서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라온메디는 관련 기술을 토대로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48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아내는데 성공했으며, 12건의 특허와 함께 6건의 인증을 획득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