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식 AI기술 활용해 육지 서식 게류와 토종 고래 상괭이 등 해양보호종 보전활동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포스코그룹이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과 협력해 AI 기술을 적용한 해양생물 보전 활동에 나선다.
![해양생물 찻길 사고 예방을 위한 ESG업무협약식 [사진=포스코그룹]](/news/photo/202504/63418_72213_5745.jpg)
29일 포스코DX(대표 심민석)와 국립공원공단, 포스코스틸리온(대표 천시열)은 해양생물 찻길 사고 예방을 위한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DX는 자사의 AI기술을 적용한 ‘해양생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경남 남해와 사천 일대의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육지에서 서식하는 게류와 토종 고래인 상괭이 등 해양보호종으로 지정된 생물들이 살고 있다.
이번 시스템 적용을 통해 스마트 CCTV로 이들의 출현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Vision AI로 영상을 판독·분석해 개체수와 출몰 패턴 등을 지속 관찰함으로써 해양보호종 보전과 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프리미엄 잉크젯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를 활용해 해양 생물이 해안 도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펜스와 운전자 주의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시스템 설치와 관련해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행정, 기술적 지원을 총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의 다양한 역량을 결집해 환경,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공헌활동)’와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을 활용해 추진될 예정이다.
포스코DX 심민석 사장은 29일 협약식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포스코DX의 AI기술이 활용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스템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 더욱 의미 있게 쓰여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