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만 삼성전자 주주 39만여명...1인당 평균 49주·266만원어치 보유
20대 미만 주주 비율 전체의 7~9%...보유 주식 평가액도 1조535억원
20대 미만 주주 비율 전체의 7~9%...보유 주식 평가액도 1조535억원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가 약 40만명 수준으로 2019년 이후 5년새 약 2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미성년 주주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도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39만4886명이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 516만297명 가운데 7.65%에 이른다. 미성년 주주들은 삼성전자 전체 발행 주식의 0.33% 수준인 총 1940만2718주를 보유하고 있다.
미성년 주주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최근 거래일인 지난 2일 종가 5만4300원을 기준으로 총 1조535억6759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20대 미만 주주 1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평균 49주로, 2일 종가로 환산하면 약 266만원어치다.
특히 팬데믹 이후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투자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2019년 말 1만8301명에서 5년 새 약 22배로 늘었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 중 20대 미만 주주 비율도 2019년 3.21%에서 상승해 2021년부터 7∼8%대로 늘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5만원대에 맴돌면서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성년 주주 수는 2022년 말 43만164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말 39만1869명으로 줄어든 후 정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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