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은 144억원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카카오페이가 1분기 연결 실적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과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각각 144억원, 125억원으로 나란히 세 자릿수 이익을 시현했다.
또 1분기 거래액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12조80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29%를 차지했다.
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2% 성장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결제 거래액도 20% 성장했다.
1분기 매출은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약 60.5% 증가한 80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연속 38%대를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며 같은 기간 47.8%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1.9% 증가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0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손해보험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과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이 반영됐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별도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1609억원을,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결손금은 지속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