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조정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8일 미래에셋증권이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7% 상향 조정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순이익이 25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평균 기대치를 6% 웃돈 규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했던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이 약 1000억원 발행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 경상 이익은 당초 추정치 대비 더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해외 주식 수익이 동기간 9% 증가한 것이 고무적이다"며 "해외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 종료에도 고객 락인(Lock-in)이 이뤄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렸다.
백 연구원은 "1분기 BPS(주당순자산)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0.58배를 적용하고, 투자목적자산 손익 턴어라운드에 주목한다"며 "2023∼2024년에는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부문이나 올해는 부동산 관련 손실이 크게 축소되는 가운데 프리 IPO(기업공개) 등에서 수익 확대가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IMA(종합투자계좌) 사업 개시 기대감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실시, 미래에셋캐피탈의 1000억원 내외 지분 장내매수도 주가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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