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9226억원 규모 유상증자…"이차전지소재 경쟁력 확보"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5.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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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회사에 유상증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캐나다 얼티엄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캐나다 얼티엄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총 9226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원, 3280억원, 690억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유상증자 추진과 관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사업회사 투자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며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이날 오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을 완결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자금을 출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법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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