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인기 힘입어 최대실적
밀양 2공장 가동으로 하반기 더 기대
밀양 2공장 가동으로 하반기 더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삼양식품에 대해 하반기 생산능력 개선으로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이번 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1% 오른 52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2% 오른 1340억원을 기록했다.
강은지 한투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6.2%, 28.3% 상회했다"며 "불닭볶음면 수출 물량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덕분에 매출액이 증가했고, 판가가 높은 수출 물량 증가 덕분에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밀양 2공장이 가동되면 하반기 더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불닭볶음면 생산능력이 부족한 탓에 점포당 매출액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1분기 기준 삼양식품의 미국 유통 업체 입점률은 월마트 90% 중후반, 코스트코 50%대로 파악되는 만큼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추가적인 메인스트림 입점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뚜렷한 해외 사업 성장세를 보이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인 삼양식품을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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