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 5MW 규모 자체 발전소 구축… 기업 고객 대상 PPA 추진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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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소재 기업과 20년 PPA 체결, 2027년까지 40MW 이상 발전 자산 확보해 PPA 지속 확대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자체 발전소 구축을 통해 증가하는 RE100 수요에 본격 대응한다.

그리드위즈가 울산광역시 소재 부지에 구축한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은 기사와는 무관 [사진=그리드위즈]

그리드위즈는 지난 9일 5MW급 자체 발전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 대상 전력구매계약(PPA)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리드위즈가 구축한 자체 발전소는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하며, 오는 9월 착공을 시작해 차가026년 2월부터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예상되는 연간 전력생산량은 약 6,000MWh로, 이는 약 2만6,000 가구(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 기준, 가구당 평균 전력 사용량 227.63kWh) 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소비량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87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드위즈는 RE100에 참여 중인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과 총 20년의 장기 PPA 계약을 체결한 후, 연간 3,600MWh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발전소 구축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40MW 이상의 발전 자산을 확보하고 RE100 수요 기업과의 맞춤형 계약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 운영 중인 AI 기반 에너지 플랫폼에 자체 구축한 발전소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전력 생산부터 거래, 수요 예측, 저장(ESS) 운영까지 통합 제어하는 구조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보다 정교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에너지 산업 내 독자적인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그리드위즈의 김구환 대표는 “이번 발전소 구축을 통해 그리드위즈는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플랫폼 기업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고 거래하는 사업모델로 한 단계 확장한다”며,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하거나 복잡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부담 및 고충을 해결하고, 태양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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