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기, 서영교 의원이 최우선 목표로 최고의 당정 관계와 내란 종식을 꼽았다.

김 의원과 서 의원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차기 원내대표로서의 비전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김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하게 된다”며 “최고의 당정 관계 구축과 대통령의 국정철학 구현을 위해 야당과의 공식적 협상은 물론이고 국정 과제 완수를 위해서도 강단 있는 추진력도 겸비해야 한다. 저는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도 기조연설에서 “제가 내란 종식과 민생을 회복시키고 우리 국회의원 여러분들이 정부와 함께 하나 되어 한 분 한분 빛을 바랄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며 “여야협의체를 꾸리고 여야정협의체를 꾸려서 여러분께서 정부와 수시로 협의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후 두 후보는 ‘이재명 정부 집권여당의 첫 출범 2기 원내대표가 이끌어나갈 최우선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공통질문에서 ‘내란 종식’을 꼽았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역사에 남으려면 민생 경제 회복에 성공하고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키고 이를 토대로 국민 통합에도 나서야 한다. 민생경제 회복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할 일“이라며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모든 상임위원회는 물론 특별위원회, 청문회 등 국회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체와 규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란을 일으킬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입법화하겠다. 저는 윤석열 정부가 망한 이유가 야당을 대화 상대로 보지 않고 절멸의 상대로 보았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정치 복원에 나서겠다.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란 종식과 같은 업무는 국정원에서부터 오랫동안 해왔던 일로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의원도 “이재명 정부의 집권 여당으로서 출범하는 2기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누가 뭐래도 내란 완전 종식”이라며 “내란 종식을 위한 특검의 신속 추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특검이 신속히 추진해 그동안 검찰과 국정원에서 숨겨왔던 내란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찾아 뿌리를 뽑겠다”며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과정에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방송개혁, 언론개혁이 필요하다”며 “검찰개혁을 위해 기소와 수사를 완전히 분리할 것이고, 사법개혁을 위해 조희대 대법원장, 지귀연 부장판사 등의 국정개입, 정치개입, 대선개입에 대해서 단호하게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내란 종식에 이어 민생경제 회복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 민생 회복과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을 만드는 그런 원내대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원활한 원내 운영을 강조하며 소통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법사위원장에 대해 “꿈도 꾸지 말라”고 선을 그으며 “상임위원장 2년 기간이 정해져 잇고 의석수에 의한 배분이기에 법사위는 절대 야당에게 넘겨줄 수도 없다. 법사위에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신속하게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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