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우원식 국회의장 예방…"李, '국회 존중·소통원칙 지킬 것' 말해"
  • 성기노 기자
  • 승인 2025.06.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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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방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방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성기노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신임 정무수석은 10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주권 정부는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와의 소통을 통해서 국정을 잘 이끌어가는 기본 원칙을 꼭 지키겠다'고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우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 본청 의장접견실에서 우 의장을 만나 이같이 전하고 "비록 삼권분립이지만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 발전하는 데 있어서 협력과 소통하는데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우 정무수석은 또 "지난번 계엄 때 우 의장을 중심으로 해서 국회에서 신속하게 계엄을 해제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지켰던 감동을 아직 느끼고 있다"며 "그 과정을 통해서 많은 국민이 민주주의의 보루로서 의회의 권능을 확실하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 정무수석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 생활을 오랫동안 함께 한 우 의장과 우 정무수석은 서로를 향한 덕담도 주고받았다.

우 의장은 "우상호 수석은 17대 (국회) 때 나랑 국회를 같이 들어와 오랫동안 같이 당 활동을 했고 깊은 데까지 다 아는 분"이라며 "너무나 정무 감각이 뛰어난 분"이라고 말했다.

우 정무수석은 "개인적으로는 또 같은 집안의 할아버지 분이시기 때문에 특별히 더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우 정무수석은 이날 우 의장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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