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 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총력 행보에 나섰다고 회사 측이 13일 밝혔다.
김보현 사장은 이날 입찰을 준비 중인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 뒤 “개포우성 7차가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고의 아파트는 진심에서 시작된다"며 대우건설이 개포우성 7차 조합원들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 집을 짓는 심정으로 조합원들의 요구(Needs)를 입찰 제안서에 촘촘히 담아달라”고 주문하며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입주 때까지 하나하나 살피고 챙기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회사 측은 개포우성 7차 조합원들에게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사 중 가장 빠르게 출사표를 던졌으며, 현재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 거장 장 미셀 빌모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랜드마크 설계와 압도적인 사업 조건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리뉴얼해 강남 최초로 개포우성 7차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 2.0 시대의 포문을 열고, 한 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본계약 체결 및 시공 주관사로 참여하는 팀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계약체결 등 해외사업 호재로 글로벌 건설사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사업 성과와 함께 국내에선 대표 우량 정비사업지 수주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52년 동안 건설 외길을 걸어오면서 축적한 압도적인 시공 능력에 대한민국 주택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건설명가”라며 “개포우성 7차 조합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주거명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이 수주 추진 중인 개포우성 7차는 대모산, 양재천, 탄천, 삼성병원 등이 주변에 있고 대청역이 인접하며 우수한 학군을 갖고 있는 개포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퍼즐로, 오는 19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