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발전사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협력사례가 제시됐다. 대전시와 한국남부발전이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시는 8일 대전시청 5층 소회의실에서 대전시와 이와 같은 내용으로 '신재생에너지 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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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대전시와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사진=한국남부발전] |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제 에너지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적극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전시와 남부발전은 쾌적한 저탄소·저에너지형 도시 구현을 목표로 대전시 내 태양광,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및 에너지신산업 발굴 등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남부발전은 대전 지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을 통해 에너지 복지와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대전시는 발전사업 추진 관련 인허가 사항에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태양광발전 유휴지 전수조사 등 지역내 신재생발전 융·복합 개발 및 에너지신산업 발굴, 갑천 소수력발전소 건설, 지역 협력기업과 연계 동반성장 및 굿잡(Good-Job) 청년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등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과 지역 상생 및 에너지복지 위한 경로당 태양광 보급 협력 등이 추진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발전회사인 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며, "쾌적한 저탄소·저에너지형 그린시티로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환경수도 대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부발전 윤종근 사장도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이 발전산업의 큰 화두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의 에너지공약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량 비중을 20%까지 확대하여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대전시와의 성실한 협력을 통한 사업추진으로 대전 소재 협력사 참여를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