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후변화 대응의 미래입니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1.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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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산업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덕에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됐지만, 탄소 배출이 많아지면서 기후온난화 현상을 초래했고, 연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잦아든 재해에 지구촌이 멍들어 가고 있다. 이런 피해들은 기성세대보다 우리의 미래가 될 세대가 감내해야 할 몫이라는 것이 유감스럽기만 하다.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중요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세대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활동 동참 의지를 나타냈다. 기후변화센터가 서대전고등학교 및 플랫폼C와 함께 서울의 후원으로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영화 '내일:Demain' 상영과 ‘기특한’ 만남(‘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특별한 만남’의 줄임말)을 서대전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했다.

미래 세대인 고등학생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스스로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기후변화센터]
미래 세대인 고등학생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스스로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기후변화센터]

‘기특한' 만남은 미래세대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동참하도록 하기위해 기후변화센터가 2012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사회 각계의 리더들이 패널로 참석해 대학생들과 기후변화에 대해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개최된 열세 번째 기특한 만남은 프랑스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Demain'의 상영과 연계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미래세대의 주역인 고등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그린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영화 내일:Demain은 2015년 프랑스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판보다 해결책에 초점을 맞춘 유쾌하고 희망찬 내용을 담고 있다. 프랑스 유명 여배우 겸 감독인 멜라니 로랑과 프랑스 환경운동가인 시릴 디옹이 감독을 맡았고, 1만266명의 사람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영화 제작비를 지원하였다. 또한 프랑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드물게 1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흥행했고, 2016년에는 프랑스의 권위있는 영화상인 ‘세자르’(Cesar)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김민 기후변화센터 커뮤니케이션팀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강용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에너지자원센터 책임연구원, 이은진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기후변화콘텐츠Lab 소장 겸 플랫폼C 대표, 서울그린캠퍼스 홍보대사 조재찬 군과 서대전고등학교 국토동아리(LOVE)의 양유열 학생이 패널로 참여했다.

강지원 서대전고등학교 학생회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인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친구들과 같이 고민해보고 싶었다”며, “나와 같은 학생들이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서대전고등학교 1,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5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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