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계획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율차, 드론, 무인선박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약체인 무인이동체를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news/photo/201712/20464_10249_5232.jpg)
무인이동체는 스스로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육‧해‧공 이동수단을 망라하는 개념으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인텔이 자율차 센서 분야의 최고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한화 17조원)에 인수하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무인이동체 핵심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로드맵은 혁신성장전략과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에 따른 무인이동체 분야 혁신성장의 일정표이자 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및 산업성장 전략과 무인이동체 발전 5개년 계획에 이은 차세대 무인이동체 분야 기술개발 설계도로, 현재 국내의 낮은 시장점유율과 기술적 열위를 극복하고 급부상하는 차세대 무인이동체 기술 및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향후 10년간의 R&D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기업 대부분 영세한 중소‧벤처기업으로 2016년 세계시장 점유율은 2.7%에 불과하고, 원천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 대비 60%로 제품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 산학연 연구자로 구성된 무인이동체 기술로드맵 기획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현장 및 관계부처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 로드맵을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2018년 120억원 규모의 무인이동체 핵심기술개발 R&D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는 등 무인이동체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지원‧육성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30년 기술경쟁력 세계 3위, 세계 시장점유율 10%, 신규 일자리 9.2만명, 수출액 160억 달러를 달성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고,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무인이동체는 혁신성장을 가장 먼저 가시화할 분야”라며, “과기정통부는 산‧학‧연‧관이 필요로 하는 무인이동체 핵심기술을 개발‧공급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견인자(Driver) 및 조력자(Enabler)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