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 추진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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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계획이 발표됐지만,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기 위한 부지와 민원 등의 문제는 여전히 업계의 주요 현안이 되고 있다. 때문에 태양광 업계는 상대적으로 부지와 민원문제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는 수상자원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화성호에 100MW 규모,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2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솔라에너지와 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건설 및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과 화성시, 화성솔라에너지 등 민관이 헙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 구축에 나선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과 화성시, 화성솔라에너지 등 민관이 헙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 구축에 나선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화성호 100MW 수상태양광 공동개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사업규모만 2,200억원에 달한다. 한수원은 화성시 화옹지구에 위치한 화성호 10,44만1,000m2의 약 8.3%에 해당하는 86만1,000천m2를 장기 임차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순록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수원과 화성시, 화성솔라에너지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뿐 아니라 화성시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해 원전본부 및 양수발전소 유휴부지 자체사업, 대규모 사외부지 매입·임대 등 사업방식을 다각화하고,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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