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ESS 분야 경쟁력은 자동차 배터리와 동일한 기술 기반에서 고정비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삼성SDI의 매출이 전년대비 9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와 ESS 배터리 동일 기술 기반, '경쟁력'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ESS분야 배터리 글로벌 점유율 30%를 상회하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SDI가 중대형전지 턴어라운드 실현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높은 내구성과 신뢰도를 앞세운 각형 폼팩터가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삼성SDI의 ESS분야의 배터리 매출이 전년대비 9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배터리 전시회에서 공개된 ESS 제품 [사진=삼성SDI]](/news/photo/201803/21750_12337_3357.jpg)
8일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ESS 보고서를 통해, 삼성 SDI의 ESS 매출액은 지난해 4,100억원에서 올해 8,000억원으로 급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와 동일한 기술 기반에서 고정비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면서 “ESS가 이끄는 중대형전지 턴어 라운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고,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98% 성장한 3,48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삼성SDI의 소형 폴리머는 주고객 사이에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원형의 경우도 Non-IT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소형전지 역시 과거 전성기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자동차전지는 유럽 프로젝트 수 확대와 더불어 3세대 배터리 공급을 통해 원가 효율성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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