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 ‘중장기계획 종합정보시스템 서비스’ 개시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을 국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부처들이 서로의 과학기술정책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난 28일부터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 종합정보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각 부처는 해당 분야의 과학기술정책의 방향, 과제 등이 담긴 5년 이상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우주, 생명·의료, 에너지·환경, ICT·융합 등 세부 분야별로 수립되는 중장기계획이 2017년 기준으로, 16개 중앙행정기관 94개에 이르고 있어 이를 한눈에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을 국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부처들이 서로의 과학기술정책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 종합정보시스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dreamstime]](/news/photo/201812/28591_20666_220.jpg)
이에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각 부처의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 간 중복이나 상충을 방지하고 중장기계획의 수립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 연계강화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나아가 과기정통부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내에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각 부처의 중장기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수정시 관련정보를 담당자가 직접 시스템에 등록하고 공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하면 일반인은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고 각 부처의 정책 담당자는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 다른 부처 계획과의 연계성, 새롭게 수립되는 신규계획에 대한 타당성 등을 자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과기정통부가 매년 실시하는 과학기술분야 중장기계획 실태조사에도 종합정보시스템의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각 부처에서 매년 초 중장기계획 현황을 일괄 제출받아 왔으나 2019년부터는 종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를 직접 활용해 조사기간 단축 및 양질의 조사‧분석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수요자 중심의 국가R&D 혁신’ 작업의 결과물 중 하나”라며, “관심 있는 국민, 연구자 등이 과학기술정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정부부처의 중장기계획이 상충되거나 중복되는 행정 비효율을 줄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