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LS산전, 한국형 수처리감시 표준화 모델 개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09.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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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 원격감시제어 표준화 모델 공동 개발 MOU 체결

물산업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ICT를 적용해 효율적 물관리를 가능케 하는 한국형 수처리 감시 표준화 모델이 개발된다. K-water와 LS산전은 지난 8월 12일 대전 대덕구 K-water 본사에서 최적의 원격감시제어 모델을 개발해 건강한 물 공급을 구현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상수도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 표준화 모델 기술 공동개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water 김재복 수도사업본부장과 LS산전 권봉현 A&D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효율적 상수도 관리의 핵심인 스마트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 표준화 기술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설비의 효율적 관리, 비용 절감 위한 ICT·무선통신 기반 통합관리 구현
스마트 관망 원격감시제어설비는 PLC, DCS 등 자동화 기기를 기반으로 ICT를 기존 수처리 기술과 융합한 통합 관리시스템으로, 수자원 운영 시스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운영하는 솔루션이다. K-water와 LS산전은 오는 12월까지 한국 상수도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스마트 감시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삼고 무선통신기반 통합관리, 규격 표준화, 설비 소형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전국 광역 상수관로 분기점, 배수지 등 800여 곳에 설치된 감시·제어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취수원부터 상수도관, 배수지 등 물관리망 전반에 걸쳐서 효율성과 안정성, 경제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실시간 계통감시와 해석을 통해 조기 사고진단이 가능해지므로 유지보수 및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이며, 설비 규격의 표준화·소형화와 함께, 기존 유선통신 대비 절반 수준의 운영비를 보이는 무선통신을 적용해, 연간 약 4억원 이상의 시스템 구축·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다.

상용화 이후 국외시장 진출 공동 추진 예정
국내 수처리 시장은 현재 상하수도 보급률 98% 수준을 보여 포화상태에 이른 데 반해, 국외시장은 중동을 중심으로 한 해수 담수화 사업, 아시아 지역 상하수도 증설 및 처리장 구축 프로젝트 등으로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시장 규모는 약 6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water와 LS산전은 한국형 스마트 수처리 검사기술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글로벌 물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통합관리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노후 설비 교체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관련된 상수도 시설 개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와 중동,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함께 나선다는 전략이다.

K-water와 LS산전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양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K-water 김재복 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스마트 감시기술 개발에 국내 자동화 분야의 최고기업인 LS산전이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두 회사는 이번 기술개발 협력은 물론, 향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글로벌 물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서 LS산전 권봉현 A&D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물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선 혁신적인 기술력, 공격적 마케팅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고도화 물관리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 투자 확대와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국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FA Journal 지 준 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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