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이 10월 7일 조달청과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은 방문규 행장과 조달청 정무경 청장은 이날 오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수은 방문규 행장과 조달청 정무경 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br>](/news/photo/202010/39818_36745_4923.jpg)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금력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과 조달청은 각각 ‘수출초기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조달청이 지정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기업)’ 790개사에 대한 우선심사,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국제계약 법률자문 등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달청도 G-PASS 기업 풀을 활용해 수은에 우수 조달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외 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두 기관은 EDCF 사업 관련 정보를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 방문규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수은과 조달청의 역량과 경험이 합쳐지면 향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은은 자체 수출시장 개척이 어려운 수출초기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 정무경 청장도 같은 자리에서 “수은과의 업무협약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EDCF 사업을 통한 현지 조달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경로를 다양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