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덴마크의 CIP는 3월 24일 해상풍력 하부 기초 구조물 분야 전문 회사인 삼강엠앤티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IP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건설 및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강엠앤티는 고품질의 재킷 타입 하부 구조물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노파일 타입 영역으로 발을 넓히는 태세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백두현 고성군수, 예스퍼 홀스트/유태승 CIP/COP 코리아 공동대표,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사진=CIP]](/news/photo/202103/41799_40114_625.jpg)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사 해상풍력 사업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남 고성 삼강엠앤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CIP/COP 코리아 유태승 대표, 예스퍼 홀스트 공동대표와 삼강엠앤티 송무석 회장 외에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백두현 고성군수도 함께 참석하여 양사의 업무협약을 축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CIP/COP 코리아 유태승 대표는 “중요한 부분인 하부구조물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기대된다”며 “향후 CIP는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업체의 동반성장 및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스퍼 홀스트 대표는 “삼강엠앤티는 현재 CIP의 대만 창팡∙시다오 지역 589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을 공급하는 등 CIP와 꾸준히 협력해 온 기업”이라며 “삼강엠앤티와 파트너십을 굳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고 말했다.
양사 간 협력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는 “해상풍력은 어느 재생에너지보다 폭넓은 가치사슬(벨류체인)로 이루어진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국과 덴마크 양국이 각각 가치사슬의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본 업무협약이 양국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CIP는 약 20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여 4개 대륙 14개 국가에서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그린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덴마크에서 10GW 규모의 에너지 아일랜드 (vindф) 조성사업을 추진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