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스마트 팩토리 도입시 시스템 도입보다 먼저 사내 표준을 확립해야 안정적인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 |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자료=국가기술표준원] |
국가기술표준원 최동학 스마트공장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제조혁신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준비하는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사내 표준이 완성된 후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안정적인 구축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사내 표준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처음 사내 표준을 정할 때 세계적인 표준을 바탕으로 사내에 적용시키면 그것이 사내 표준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기업에 국한된 말이지만 삼성이나 엘지 같은 경우 사내 표준을 기초로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인 제품이 되고 그것이 국제 표준으로 이어지게 됐다. 대표적으로 삼성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제품이다.
중소기업이라고 이렇게 되지 못한다는 보장은 없다. 현재 중소기업도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많은 만큼 공정 초기에 표준을 확립하고 생산을 하게 되면 더 발전할 수 있다.
기업에서 장비를 도입할 때도 표준을 고려한 장비를 도입해야 한다. 그 장비도 표준을 고려한 장비가 있고 업체에서 제공하는 장비가 있다. 업체에서 제공한 장비의 경우 차후 추가적인 장비를 접목 시킬 때 표준이 아닐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아울러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장비나 IT 시스템을 고려하고 이러한 것들을 처음부터 그림을 그리고 시작해야한다. 즉 정확한 로드맵을 만들어 놓고 장비를 도입해야 효과가 있다. 이렇듯 표준화라는 것이 처음부터 그림을 그려놓고 해야 한다. 기업이 필요한 경우 요청을 하면 본인이 직접 현장에 나가 무상으로 직접 컨설팅을 해줄 것이다.
또한 기존 시스템을 수용 가능해야 하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야 4차 산업혁명에 쓸 수 있는 것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지속가능해야 한다. 이러한 것을 다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 프로세스가 변하지 않을 경우 100% 내부 표준을 할 수가 있다.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중요한 부분부터 해야 한다. 사람이 잘못하면 문제가 심각한 것이나 매출, 고객 불만, 납기일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공정들, 그것부터 표준화시켜야 한다.
특히 내부진단을 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제일 먼저 내가 만드는 제품이 선도적인 제품인지, 창의적인 제품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주문자는 맞춤형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그것을 반영할 수 있는 생산체계, 그리고 납품체계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과 생산, 딜리버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 공장 자체가 끊김 없이 돌아가야 하고 내부, 외부로 연결이 돼야 한다. 그 연결이 되기 위해서는 기준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그것을 일컬어 표준이라고 한다.
국내의 경우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제품을 국제 표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자기 제품을 선도적으로 국제 표준 활동에 적극적으로 들어가서 반영해야 한다. 연구개발 단계부터 세계 트렌드의 방향을 잡은 후에 시작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강해져야 대기업이 살아난다. 앞으로 자체 경쟁력을 가지려면 표준화에 대해 본인이 공부를 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면 표준화는 정말 쉬운 부분이다. 쉬운 부분인 만큼 기업 자제척인 노력만 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